posted by 해피스페이스 2019. 10. 22. 17:05

내 눈에만 잘생겼던 큰아이가 점점 인물이 살아나서 절정을 이루던 시기라 생각한다~~
엄마에게 왕자님처럼 무릎 꿇고 고백하는 콘셉트를 잡으신 우리 큰 아드님~~~
엄마도 너무너무 사랑해♡♡♡♡♡

이 시기는 내가 너무도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 보니 스트레스가 심했던 시기다.

몸이 건강이 삶의 질을 좌우한다고 맞다~

내가 힘드니 집안 분위기를 내가 안 좋게 하게 되는 것도 있다~

모든 게 섭섭하고 속상하고 생각도 많아지면서 의욕이 떨어지는데  스스로도 너무 힘들다.

나 스스로도 몸을 챙기고자 노력을 했다~ 내가 행복해야 우리 가족이 행복하니깐~

그리고 버티고 이기면서 극복할 수 있었던 건 가족의 힘이었다.

나의 영원한 편 내 짝꿍과 맹목적으로 사랑을 주는 우리 아들들~

엄마가 웃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같이 좋아하고 관심을 주던 자상한 아들들이다.

외계인이 되기 전까진 엄마가 좋아하는 꽃을 선물하기를 잊지 않고 챙기던

감성이 따뜻한 우리 아들~ 얼른 인간세계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고대한다~

하지만 조금은 남아있는 자상함을 보여줄 때 가끔 흠칫 놀란다~ 

그때 "맞아~우리 아들"임을 확인한다~ 여전히 바른 우리 아들들~

요즘은 바쁘고 다이어트 한다는 핑계로 다양한 음식을 못 해줘서 미안하다~

엄마도 살아남기 위한 과도기적 시기라 나름 변명을 한다~ 

이해하거라~ㅎㅎㅎㅎㅎ



'소소한 일상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야구기아팬 아빠와 아들의 기아패션  (0) 2019.11.06
동생 대신 어부바  (0) 2019.11.01
내가 네 형아다!!!!  (0) 2019.11.01
나도 V 할수 있어~  (0) 2019.10.31
아빠의 수줍은 고백  (0) 2019.10.30
posted by 해피스페이스 2019. 10. 20. 20:28
용인 리그 마지막날~~ 오늘도 응원하러 용인으로 고고~~~
아들의 축구진학으로 주말마다 지역 곳곳으로 응원을 가면서 맛집을 다녀보기로 했다~~~
이젠 일상이 되는 일정을 즐겁게 보내보고자~
맛있는걸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오늘도 폭풍검색을 하여 점심에 들린 백반집?

"양지 석쇠불고기 백반집"

주말에 많이 움직이기에 주말 운영도 눈여겨 보는데 여긴 일요일도 8시까지 운영하니 아무때나 가도 좋아 좋다~

양지리조트 근처에 있어 스키를 타고 많이들 오는 맛집이다~ 

맛도 가성비도 좋다~~ 오늘은 석쇠 매운 오징어를 주문했는데 매운걸 잘 못먹는 우리 신랑님을 위해 덜 맵게 주문하니

청양고추를 빼고 주문 넣어 주셨다. 적당히 맛있게 맵게 먹었다. 

다음엔 돼지불고기로 예약~

밑반찬도 집에서 먹는 반찬처럼 깔끔하니 맛있는데다 비벼먹을수  있게 냉면기, 김가루, 참기름, 밥 코너가 별도 있어 이 코너는 무한리필도 된다~~ 인당 주문이며 밥등 비벼먹는건 무한리필~ 대식가에겐 정말 가성비 더 최고다~


외관과는 다르게 식당에 들어서니 손님으로 꽉차 있어 놀랬다~~
직화라 불맛도 나고 반찬도 입맛에 맞아서 맛집리스트에 업~~

점심을 먹고 바로 앞 꽈배기를 사서 아메리카노와 함께 거한 후식으로 마무리~~~

(꽈배기를 넉넉히 사서 집에 가서 식은 상태로 먹었는데도 쫄깃하니 맛있었다~)

배 두둘기며 아들 축구 경기 열심히 응원한 하루다~~~


posted by 해피스페이스 2019. 10. 16. 15:17

인생을 돌아볼때 가장 행복하면서 사명감이 생긴 순간이였던 첫 아이을 갖고 출산한 당일~

나는 그때 다시 성장하는 시점이라 생각되어진다.

고통스러운 출산과정은 아이의 울음 소리를 들으며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아이를 품에 안았던 기억이 다시금 새롭게 느껴지는 사진이다.

지금 보면 참 못생긴 우리 아이 사진이지만 당시에는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웠던 내아이~

주위 사람들에게 "이쁘죠!!!!!"하며 곤란한 대답을 하게 강요했던~ 모두 마지 못해  "그렇네~"하던가 "귀엽네~"라며 돌려 말하던 걸 생각하면

아직도 웃음이 나온다. 객관적으로 지금 생각해보면 3.9키로 우량아로 정말 이쁘진 않다~ 그 당시엔 세상에서 제일 이쁘게 생겼다 생각했는데 그 모습을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했을지 생각하니 웃음이 절로 나온다~

그러나 반전은 있다... 점점 커가며 변하는 내 아이의 모습을~ㅎㅎㅎㅎㅎ